Logger Script
Document
전화상담
카카오톡
비공개상담
오시는길
블로그
top

언론 및 미디어로 보는 나우리

[문화일보] “보수적 부친 때문 여대가… 여권 기여 위해 26년째 공익활동” (2015.7.8)
admin
2018-02-23      조회 8,438   댓글 0  

 




李 회장은… “보수적 부친 때문 女大 가… 女權 기여 위해 26년째 공익활동”

“아버지가 대구에서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이셨는데​
‘경북대 사범대학을 가서 교사를 하든지, 꼭 서울로 갈 거면 여대를 가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이화여대에 들어갔죠.” 대구 신명여고를 수석 졸업한 이명숙 변호사는 보수적인 부친 때문에 4년 장학금을 받고 1982년 이대 법대에 들어가 졸업 이듬해인 1987년에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 생활을 마치고 1990년부터 변호사의 길로 들어섰다.

이 변호사처럼 여고를 수석 졸업하고, 4년 등록금과 기숙사비를 전액 면제받고 매월 용돈까지 받은 ‘솟을관 장학생’ 1기는 8명이었는데, 오영주 외교부 개발협력국 국장, 노정희 광주고등법원 부장판사, 금덕희 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 권성희 변호사 등이다.
 

이 변호사는 변호사 개업 직후부터 이런저런 여성·아동 인권 관련 단체의 무료 법률상담에 응하다 26년째 공익활동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대에서 고시반 장학생을 선발해서 공부시킨 것은 혼자 잘 먹고 잘살라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 특히 여성 인권을 위해 기여하기를 바라서였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가 세간에 친숙해지게 된 계기는 방송에 출연하면서부터다. 1997년 KBS1 라디오에서 ‘이명숙 변호사의 가정법원’이라는 프로그램을 7년간 진행했는데, 이슈가 된 사건의 담당 판사·검사·변호사들이 직접 인터뷰를 한 다큐 형식의 법정드라마였다. 당시 ‘외부 전문가가 진행한 최장수 프로그램’ ‘가장 많은 판사·검사·변호사들이 출연한 프로그램’이라는 기록을 남겼고,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남녀평등방송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한다. 라디오를 듣던 KBS TV 장성환 PD가 “TV 드라마로 만들고 싶다”고 연락해 와서, KBS2 TV의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이 탄생했다. 이 변호사가 실제 수행한 사건들이 방송 소재로도 많이 사용됐고, 2011년부터 1년간 사랑과 전쟁 2에 솔루션위원으로 직접 출연하기도 했다.

이 변호사는 후배 여성변호사들에게 주는 제1의 당부로 일과 가정의 적절한 배분을 들었다. “어느 직종이나 마찬가지지만, 여성은 결혼을 하게 되면 일과 가정을 어떻게 양립할지가 최대 이슈다. 결혼 후 직장에서 업무능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지 않도록 전문분야를 만들어 경쟁력을 키우도록 노력해야 하고, 건강관리와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자기만의 취미나 여가생활을 가꾸어나가야 한다.”

△1963년 경북 예천 △대구 대명여중, 신명여고 △이화여대 법대, 고려대 법무대학원(의료법학) 석사, 이대 법대 박사과정(가족법) 수료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이화여대 법대 동창회장 △여성가족부 초대 고문변호사, 국무조정실 아동정책 자문위원, 국가인권위원회 조정위원, 경찰청 4대악 근절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법무법인 ‘나·우리’ 대표변호사 

 

 

 

이전글 [문화일보] “7년 진행한 라디오‘법률 프로’ 드라마化…‘사랑과 전쟁’탄생...( 2015.7.8 )
다음글 [뉴스1] 안전연애·안전이별…법정에 선 '데이트 폭력' 천태만상 (2015.7.1)